동화 성탄이야기 한편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1-12-21 19:15     조회 : 5188    

너희가 바로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오늘도 가슴 따뜻한 동화 한 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숲속에 살고 있는 마음씨 착한 여우 페르디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새로 이사 간 토기네 집을 찾지 못하면 어떡하지? 혹시라도 토끼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못 받게 되면 무척 슬플 것 같은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

이리저리 고민하던 페르디에게 마침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나뭇가지로 화살표를 만들어서 토끼 네가 살던 집에서 새집까지 가는 길을 표시해 놓는 거야! 그러면 할아버지가 토끼 네 새집을 금방 찾을 수 있어!“

페르디는 나뭇가지를 가득 모아 화살표를 만들어 길 위에 하나씩 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자나가던 다람쥐가 물었습니다. 페르디아?“ 뭐하니? ”응, 토끼네 새집으로 가는 길을 표시하고 있어. 산타할아버지가 토끼네 집을 찾을 수 있게!“ 그 말을 들은 다람쥐는 자기도 돕겠다고 나셨습니다.

조금 지나니 새들과 생쥐들도 함께 거들었습니다. 모두가 진심으로 토끼가 선물을 받기를 바랐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하루 종일 추운 바깥에서 오돌 오돌 떨면서 길 위에 화살표를 만든 페르디와 친구들은 토끼네 집에 모여 얼어붙은 몸을 녹이며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습니다.

그러는 사이 하늘에서는 함박눈이 펑펑 내려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기쁨도 잠시 저녁 무렵 집으로 돌아가려던 페르디와 친구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나뭇가지 화살표가 모두 눈속으로 파묻혀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밤 지새우며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렸다가 오시면 토께 네 집을 알려주자고 서로 약속했지만 밤이 깊어지자 너도나도 잠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페르디와 친구들은 걱정스런 마음으로 재빨리 토끼네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토끼가 선물을 받지 못했을까봐 자기가 받은 선물가지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친구들의 착하고 예쁜 마음씨에 토끼는 크나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 집에도 산타할아버지가 와서 선물을 주고 가셨어. 하지만 진짜 선물은 반짝이는 토리도 맛있는 음식도 아니야 너희가 바로 나에게는 가장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정말 고마워” 온 누리에 사랑과 기쁨이 가득한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늘 곁에 있으면서도 고마운 마음 다정한 말 한마디 쉽게 건네지 못했던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에게 내안의 사랑과 정성을 전하는 따스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바로 크리스마스 선물이니까요.

이 글은 줄리아 롤린슨의 동화 <페르디의 크리스마스>의 내용을 재구성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나의 가족과 지인에게는 사랑을 우리 곁의 어려운 이웃에게는 따스한 마음을 전합시다.

글 출처 2011.12.23(금) 00인의 생각하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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